[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채상병 사망 관련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수사해야 한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핸드폰을 압수수색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61%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압수수색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로 조사됐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89.4%, 91.6%가 '대통령 개인 핸드폰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78.3%가 '대통령 개인 핸드폰을 압수수색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지지세력에 따라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중도층의 경우 65.6%가 '대통령의 개인 핸드폰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자체조사로 6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3%다.
2024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