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21일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모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 김만배 씨(왼쪽)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연합뉴스> |
두 사람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2022년 3월6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혹을 받은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인터뷰 이후 신씨에게 건넨 1억6500만 원이 허위 인터뷰의 대가였다고 보고 있다. 다만 김씨와 신씨는 인터뷰 대가가 아닌 신씨가 쓴 책값이었다고 주장해왔다.
뉴스타파는 신 전 위원장이 갖고 있던 당시 대화 녹음 파일을 대2022년 3월6일 보도했다.
신 전 위원장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상대로 공갈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자신에게 구입한 책을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5천만 원을 받아낸 혐의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