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정부의 전력수급 기본계획 비판, "재생에너지 확대로 재검토해야"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06-07 11:5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수립한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두고 재생에너지 확대 부분에서 부족함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생에너지의 획기적 확대는 환경은 물론 경제 산업의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이고 우리 시대의 당면한 최대 과제”라며 “그런데 이번 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실무 안을 보면 정말로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전력수급 기본계획 비판, "재생에너지 확대로 재검토해야"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지난 10차 계획 때 2030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대폭 감축했는데 이것은 전 세계적인 조류·추세와도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력수급기본계획총괄위원회는 지난 5월31일 대형원전 3기와 SMR(소형모듈원전) 1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정부가 향후 15년 동안 국가의 전력수급계획을 정하는 것으로 2년 주기로 수립한다.

이 대표는 정부가 지난번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이어 이번 계획에도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방향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전력수급 기본계획 실무 안을 보면 (정부가) 여전히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상향하는 등의 변경을 하지 않았고 신규 원전을 4기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없이는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의 지속적 발전도 불가능한데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내 수출 기업들이 높아지는 RE100(재생에너지 100%)의 파고에 도저히 맞설 수 없어 재생에너지를 찾아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나중에 수출 기업들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으로 국내 일자리가 다 사라지고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는 시대에 가서 대책을 세워봐야 이미 늦는다”고 비판했다.

정부를 향해 전력수급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와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기후 위기 대응과 실효적인 에너지 정책 설계를 위해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