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에서 2번째)이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제15회 선동열배 OK 농아인야구대회'에서 우승팀 대구호크아이즈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OK금융그룹 > |
[비즈니스포스트] OK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농아인 야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OK금융은 1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주관하고 OK저축은행과 KT위즈, 대상웰라이프가 공동후원하는 ‘제15회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최윤 OK금융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활성화를 두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2010년부터 시작됐다.
최윤 회장은 “신체적 장애가 도전의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참가 선수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편견을 깨고 인식 개선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OK금융의 오랜 후원 덕분에 농아인야구대회를 열 수 있었다”며 “농아인야구 발전을 위해 15회째 대회 개최를 지원해 준
최윤 OK금융 회장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회 본선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호크아이즈가 청주드래곤이어즈를 맞아 12대7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대구호크아이즈와 전북데프다이노스, 청주드래곤이어즈, 충주성심학교 등 모두 4팀이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렀다.
이날은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대한민국 농아인야구 국가대표팀과 주한미군 미 보병2사단이 친선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OK금융은 2009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운동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농아인야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내연습장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고 2015년에는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경기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팀을 후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