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1분기 AI 폰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세계 AI 폰 시장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 점유율이 58.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울트라(사진)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인공지능(AI) 폰 시장에서 30.1%의 점유율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올랐다. <삼성전자> |
갤럭시S24 시리즈는 AI폰 시장점유율 상위 1~3위를 휩쓸었다.
갤럭시S24 울트라 30.1%, 갤럭시S24 16.8%, 갤럭시S24 플러스 11.5%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자동 문서 요약, 서클투서치, 실시간 번역과 같은 생성형 AI 기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AI 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분기 1.3%에서 2024년 1분기 6%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AI 폰 모델 수는 16개에서 3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올해 새로운 AI 기능이 늘어나고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AI 폰 판매 비중이 1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디어 관련 기능과 개인용 가상 비서 기능이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바램 기자
▲ 2024년 1분기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점유율 상위 10개 모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