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수출입은행과 힘을 합쳐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수출입은행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무상원조사업(ODA) 수탁기관인 수자원공사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인 수출입은행이 서로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조 및 투자사업 연계 △지식·역량 공유 △사업수행 뒤 사후 지원 필요 사업 논의 △개발 협력 조직망 및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출입은행과 수자원 분야 협력사업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수출입은행에 상시 기술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사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 관리 등 3대 초격차 물 기술을 활용한 후속 사업 연계도 준비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 기업으로서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라며 “국제네트워크가 풍부하고 대외협력기금을 총괄하는 수출입은행과 이번 협약은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국가에 공사가 가진 첨단 물관리 기술을 전수하고 국내 물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