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5-08 13: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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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물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스타트업 모집 홍보 포스터. <한국수자원공사>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직접 나서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과 스타트업 사이의 개방형 파트너십 체결,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민간연계형’과 ‘클러스터연계형’ 두 부문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민간연계형 모집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물 환경 사업 플랫폼·포털 구축을 수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클러스터연계형 모집 대상은 인공지능(AI) 영상분석 및 GPS 기반 관로시설 드론 점검체계 고도화가 가능한 대덕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이다.
창업한 지 7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만 이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7일부터 31일까지 워터라운드(wateRound)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워터라운드(wateRound)’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22년부터 운영하는 민관협력 플랫폼이다. 기업 및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해결 방안을 쉽고 빠르게 개발해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스타트업 발굴 육성 전문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사전검토, 서류 평가, 발표 평가 등을 진행한 뒤 분야별로 각각 1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제공하는 최대 1억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성과에 따라 최대 1억2천만 원의 기술개발자금 지원 기회도 주어진다. 워터라운드 플랫폼의 협력기업으로 등록돼 다양한 후속 지원 혜택도 누린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공공 주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워터라운드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물 문제 현안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이) 워터라운드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