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24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392억 원, 영업이익 751억 원, 순이익 3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분기 매출 5천억 원을 넘겼다. |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6.2% 늘었다. 순이익은 10.5%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분기 매출 5천억 원을 넘긴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지역 여행수요가 견고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선제적으로 일본 노선 다변화 전략을 펼쳤다. 올해 1분기 한국-일본 노선에서 제주항공은 98만4506명을 수송해 해당 노선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 날랐다.
이밖에도 한국-필리핀 노선에서 26만9150명, 괌·사이판 등 대양주에서 14만963명의 승객을 각각 싣어 날랐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B737-8의 안정적인 구매·도입으로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항공은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에 맞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노선 회복 지연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중국 노선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