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서유럽 4개 노선 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기체 1대를 5월 말에 임차해 6월1일부터 25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 티웨이항공이 서유럽 취항을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하는 A330-200을 국내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
국내선 운항을 마친 이후 A330-200은 6월 말 인천-파리 노선에 투입된다.
A330-200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으로 분류되는 유럽 4개 도시까지 운항할 수 있는 기체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5대와 운용인력 등을 이관받는다. 이후 순차적으로 이들 도시에 취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티웨이항공은 A330-200을 각 서유럽 노선 취항 이전까지는 인천-일본 후쿠오카 노선에 띄우기로 했다.
또한 19일부터 이미 보유 중인 A330-300도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투입한다.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승무원 양성을 위함이다.
티웨이항공의 서유럽 노선 취항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선결 조건이다.
유럽연합 경쟁당국은 올해 2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이들 노선에 대체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대한항공이 지원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