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민주당의 5월 국회 본회의 개최요구에 부정적 뜻을 내비쳤다.
정쟁을 일으킬 수 있는 법안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본회의 개최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윤 권한대행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합의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연다면 동의할 수 있지만 정쟁유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개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고준위 방폐장을 비롯한 민생법안의 처리에는 뜻을 같이 하지만 정쟁법안 처리가 주된 목적에 민생법안 1~2개를 끼워 처리하는 본회의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있었던 영수회담에서 의대증원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거론하면서 의사단체들에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 권한대행은 "의사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이 영수회담의 의미를 과소평가하지말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의 공간으로 나와달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어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으로 의료개혁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확인한 만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의료개혁을 함께 논의해 국민 불편을 해결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