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보다 신혼 및 다자녀가구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늘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혼, 다자녀가구 등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수시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신혼가구, 다자녀가구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9250호 입주자를 모집한다. |
이번 모집 규모는 모두 9250호 지난해 8700호보다 550호 늘었다. 공급지역은 전국을 대상으로 한다.
전세임대사업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맺은 뒤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전세임대사업은 입주대상자가 원하는 주택을 직접 고를 수 있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직접 보증보험 가입을 진행해 보증금 보호와 보험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는 유형별로 △신혼·신생아Ⅰ 유형 5천 호 △신혼·신생아II 유형 2천 호 △다자녀 유형 2250호를 모집한다.
신혼·신생아 유형은 2년 이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가구, 한부모가족,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 및 자산기준 등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다자녀 유형은 2명 이상의 직계비속을 양육하는 다자녀가구 가운데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 해당하거나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며 국민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할 때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29일부터 12월31일까지 ‘LH청약플러스’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뒤에는 10주가량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