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전시회에 참가해 중소기업이 신재생에너지 등 차세대사업을 중동에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두바이에서 열린 제 18회 물, 에너지, 환경, 기술박람회(WETEX)에 참가해 전력사업분야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활동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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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과 중소기업 35곳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에너지박람회 WETEX2016에 참가했다. |
4~6일 열린 이번 박람회에 한국에서 변압기와 제어기 등 기존 중동시장 수출품목 제조기업뿐 아니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 주요국가가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로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며 신규기업의 진출기회가 확대된 데 적극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전력과 발전6사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전시부스 임차와 전시물품 운송, 통역 등에 드는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한국 참가기업 35곳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 500억 원에 가까운 상담실적을 올려 중동 전력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중소 에너지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주요 국제전시회에 항상 중소기업과 동반해 참가하며 해외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4분기에 미얀마, 이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주요 전력전시회에서도 한국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 함께 한국의 전력기술과 기자재를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