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사업부문 인수전이 3파전으로 흘러간다.

25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문 매각 본입찰에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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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문 인수전이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3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제주항공은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애초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문의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여겨졌다.

제주항공은 “절차에 따라 실사를 진행하며 대상 사업의 투자 가치와 인수 적정성을 검토했지만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을 준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그동안 재무적투자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본입찰 직전에 MBK파트너스와 극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자체 펀드 자금과 인수금융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에어인천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와 손을 잡고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문의 매각 가격은 4천억 원 안팎으로 얘기되고 있다. 5월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