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그룹 ‘진심경영 선포’ 권원강, 판교 신사옥 첫 행보는 MZ와 소통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판교 사옥 첫 공식 행보로 MZ세대 사원들을 만났다. <교촌에프앤비>

[비즈니스포스트]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경기 판교 사옥 이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MZ세대 사원들을 만났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권 회장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주니어리더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니어리더는 교촌그룹 각 부문별 사원들 가운데 2030세대 12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교촌의 새 비전인 진심경영을 도출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교촌에프앤비는 설명했다.

권 회장은 '진심 어린 대화'를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본인의 MBTI, 인기 숏폼 영상, 판교 신사옥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경영철학 등을 설명했다.

권 회장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간절함으로 이룬 꿈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이다”며 “세상을 움직인다는 게 대단한 것이 아니고 간절함을 바탕으로 꿈을 이룬다는 것 그게 바로 진심경영”이라고 말했다.

소스 사업과 친환경 포장재 사업 등 신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교촌그룹이 소스를 주력 사업으로 삼으면 몇 배 더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판교 신사옥을 열면서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판교 신사옥에는 각 부서별 칸막이가 없다. 직원들이 매일 원하는 자리에 앉아 근무할 수 있는 자율좌석제도 도입했다. 좌석 형태도 소파, 티테이블, 도서관 콘셉트 창가 좌석, 개방형 좌석 등으로 다양화했다.

대형 쇼핑몰이나 대학교에서 볼 수 있었던 계단 형식의 소통형 공간도 마련했다. 옥상에는 ‘청풍루’라는 이름의 정원을 조성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며 “방문객들에게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