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1분기 주요 지식재산(IP)이자 아이돌그룹인 NCT드림의 활동이 시작된 데다 2분기에는 에스파가 컴백하는 등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올투자 "SM엔터 포트폴리오 다변화, 올해 신규 여자아이돌 데뷔"

▲ 19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사진)가 2024년 1분기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유지했다.

18일 SM엔터 주가는 7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M엔터가 2024년 1분기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신인 여자 아이돌 데뷔 등으로 IP가 강화되면서 매출 증가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56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9.0% 늘어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1분기 음반 및 음원 매출은 540억 원, 공연 매출은 191억 원 등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NCT127의 ‘군백기(군대 입대로 인한 공백)’가 시작돼 활동 가능한 주요 아티스트는 NCT 드림과 라이즈, 에스파 3팀”이라며 “물론 내년까지 재계약 이슈가 없다는 점은 실적 안정성을 더하는 요소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SM엔터는 올해 3분기에 새 여자아이돌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SM엔터를 통해 3분기 데뷔하는 여자아이돌 그룹은 기대 요소”라며 “이뿐 아니라 라이즈를 중심으로 빠른 해외 확장 등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보일 때 기업가치가 상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M엔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7억 원, 영업이익 125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