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5일 조사 기준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상승, 마포·성동·용산·송파 오르고 도봉·종로 내려

▲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뒤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 발생하고 매수문의 지속되면서 매도 희망가격이 상향조정 돼 오름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상승했다.

마포구(0.08%)는 대흥·아현·용강동 역세권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동구(0.07%)는 금호·옥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용산구(0.07%)는 이촌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도봉구(-0.03%)는 쌍문·방학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종로구(-0.02%)는 명륜·무악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올랐다.

송파구(0.06%)는 잠실·가락·장지동 주요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양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초구(0.05%)는 잠원·반포·서초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4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2% 내렸다. 

안양 만안구(-0.24%)는 매물 적체 영향 보이는 안양·석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19%)는 중앙·성남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반면 수원 영통구(0.11%)는 망포·영통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오산시(0.11%)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보이는 원·오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고양 덕양구(0.10%)는 도내·행신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부평구(0.07%)는 청천·부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남동구(0.05%)는 도림·논현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미추홀구(0.03%)는 숭의·용현동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구(0.02%)는 급매물 소진되며 송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중구(-0.11%)는 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구도심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4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08%), 경남(-0.07%), 대전(-0.07%), 제주(-0.06%), 대구(-0.06%), 부산(-0.06%), 광주(-0.02%) 등에서 아파트값이 빠졌다. 전북(0.05%), 강원(0.04%), 경북(0.04%) 등에서는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65곳으로 6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2곳, 하락지역은 101개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3곳 감소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