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470억 원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한미반도체는 470억 원 규모인 자사주 34만5668주(0.36%)를 4월26일까지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한미반도체가 47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의 한미반도체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면 발행주식 수가 감소함으로써 주식 1주의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배당과 함께 대표적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꼽힌다.
또 주주들이 배당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어 세금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주주환원 정책이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에서 43년의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약 32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으로부터 인공지능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를 수주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