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총선비례대표 투표에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내 경합 양상을 보였다. 
 
[코리아리서치] 비례투표 국힘 계열 31%, 민주 계열 21%, 조국혁신당 15%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를 할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비례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로 민주당 주도의 더불어민주연합(21%)을 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15%, 개혁신당은 3%를 차지했다.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77%는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했지만 민주당 지역구 지지자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3%였고 33%는 비례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답했다. 

원내 제1당에 대한 전망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43%,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42%로 비슷했다. 

지역구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38%, 민주당 37%로 양 당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37%로 나타났고 인천·경기에서도 양당 모두 37%로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3%였고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은 3%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정부 견제론’과 ‘정부 지원론’을 묻는 질문에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3%,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2%였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생각을 물은데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 12%, ‘잘하는 편이다’ 31%, ‘잘못하는 편이다’ 24%, ‘매우 잘못하고 있다’ 20%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했다.

민주당 공천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 11%, ‘잘하는 편이다 25%’, ‘잘못하는 편이다’ 23%, ‘매우 잘못하고 있다 27%’로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는 5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는 86%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긍정평가했고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서 민주당 공천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67%였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가 MBC의뢰로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