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로케이가 중국 노선에 대한 경영허가를 얻었다.
에어로케이는 중국 민용항공국으로부터 △칭다오 △지난 △싼야 △하이커우 등 노선 4곳에 대한 경영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 에어로케이가 중국 취항을 위한 첫 단계를 밟았다. |
경영허가는 중국 항공당국이 외국 항공사의 기업현황을 검증하고 양국 간 운수권을 살핀뒤 노선 별로 운항을 허가하는 절차다. 중국 노선 운항을 위한 첫 단계로 꼽힌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4분기 중 중국 정부에 경영허가를 신청했다.
에어로케이는 양국 간 항공 자유화지역인 산둥성과 하이난성에 위치한 도시의 경영허가를 취득했다. 해당 노선은 청주~칭다오, 청주~지난, 청주~싼야, 청주~하이커우이다.
에어로케이는 안전허가, 슬롯확보, 지점설립 등 후속 업무를 추진하고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 노선에 대한 운항을 시작한다.
현재 에어로케이는 일본 도쿄·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락, 베트남 다낭 등 국제선 5개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올해 5월 몽골 울란바트로, 필리핀 마닐라에 취항을 앞두고 있다. 또한 홍콩·마카오·삿포로 등으로 청주공항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중국 경영허가 획득은 향후 매출성장 및 충청권 지역 항공교통편익증대에 적극 도움이 되겠다”며 “이용객 비중이 높은 중국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흑자전환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