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찍은 뒤 크게 하락했지만 이는 상승장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조정을 저점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권고도 이어졌다.
▲ 비트코인 시세가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 “비트코인 시세가 6만9천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쓴 뒤 10% 가까이 하락했다”며 “전문가들은 이를 ‘건강한 조정’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302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과거 역대 최고점에 오르기 직전에도 큰 폭의 시세 조정이 나타났던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2020년 12월 비트코인이 2만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하기 직전 15일 동안 11.3%에 이르는 하락폭을 기록했다는 점이 근거로 꼽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 중반대로 하락한다면 투자자들이 이를 저점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투자 전문가의 의견도 전했다.
일시적인 시세 하락은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가운데 하나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한다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흐름이 가속화되며 시세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시세 조정폭은 다소 지나친 수준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투자 전문가의 권고를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