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구조물 등 분야의 제조 연구개발(R&D) 기업에 원활한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회사는 5일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포털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 KT가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포털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KT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활용해 유동해석과 구조해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KT >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HPC)과 해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자동차, 조선, 항공과 같은 제조사는 설계→해석→생산의 프로세스를 수행한다. 이 서비스는 설계한 도면을 바탕으로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 등을 테스트하는 해석과정을 반복해 제품을 최적화한다.
제조사들은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통해 최대 60%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과금 방식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없다. 해석 업무가 산발적으로 발생해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서비스 포털 오픈을 준비하며 자동차 부품 제조사, 스타트업, 파트너사 등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포털의 베타 서비스(CBT)를 진행하고 해석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서비스 포털 오픈을 기점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서비스 신청 고객사에 약 500만 원 상당의 무상 기술 검증(PoC)을 최대 2개월 동안 제공한다.
신청 고객사는 무상 기술 검증 기간 이후 상용 서비스로 전환 시, 서비스 이용료를 약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재권 KT 전략·신사업부문 DX사업본부장 상무는 “수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KT는 B2B(기업간거래) ICT(정보통신기술)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