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대신증권이 올해 상반기 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본확충에 나서면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상반기 내 자본 확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대신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대신증권 주가는 1만6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상반기 내 종투사 요건 달성을 위한 자본확충 과정에서 주가 변동이 예상된다”며 “이어 대형사로 지정된다면 기업금융(IB)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증권사가 종투사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이라는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대신증권의 2023년 4분기 기준 별도 자기자본은 약 2조8500억 원으로 상반기 내 종투사 신청을 위해서는 추가 자본조달이 필요하다.
대신증권은 지난해부터 종투사 신청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방안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 사옥 일부를 매각하는 것이다.
대신증권이 이번에 종투사에 진입하면 국내 10번째 종투사가 된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진입 이후에도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종투사 진입 이후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다음 목표로 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초대형 투자은행 인가를 위한 재무 요건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이다.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배 규모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