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3-04 10: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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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마사회가 온라인 불법 경마 피해 예방과 확산 방지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4일 온라인 상의 불법 경마 사이트와 홍보게시물을 찾아내고 신고를 통해 삭제하는 ‘제4기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가 3월4일 온라인 불법 경마 피해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제4기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20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올해 6월 온라인 마권 발매를 앞두고 건전한 온라인 경마 문화 조성을 위해 제4기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2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집 기간은 2월28일부터 3월12일까지다.
선발된 단원들은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불법 경마 사이트 및 홍보게시물 신고·삭제 △건전 경마 홍보활동 △불법 경마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분기별 우수자에게는 성과보수도 주어진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으로 일상 속 온라인·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은 가운데 해외 서버 등을 활용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또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온라인 불법도박은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청소년들이 도박중독을 겪게 하는 등 부작용이 매우 많으나 단속 인력 한계와 수법 진화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불법 경마 확산을 막기 위해 2021년부터 불법 경마 단속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왔다. 모니터링단은 지난 3년 동안 모두 합쳐 9619건의 온라인 불법 경마를 단속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급속도로 확산하는 온라인 불법 경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마사회는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이외에도 불법 경마 단속 전담 조직과 전문 인력들을 통해 다양하고 밀도 있는 단속 사업들을 추진하며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