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갤럭시S24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도 전작 대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12일 “갤럭시S24 시리즈의 올해 1월 누적 패널 출하량은 같은 기간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1% 증가했으며, 갤럭시S22 시리즈와 비교하면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 삼성디스플레이의 갤럭시S24용 초기 패널 출하량이 전작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시장조사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
또 3월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누적 패널 출하량이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13% 늘며, 갤럭시S22 대비로는 47%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패널은 전량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다.
갤럭시S24의 두 자릿수 성장 속도는 전작 대비 몇 가지 경쟁요인이 부각된 덕분으로 파악된다.
우선 유사한 가격대에서 전작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일반 갤럭시S24의 디스플레이는 6.16인치로 전작 6.06인치 대비 크다. 갤럭시S24플러스는 6.66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갤럭시S23플러스의 6.61인치보다 확대됐다.
또 갤럭시S24는 모든 모델에 고가의 LTPO(저온다산화결정물)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강조한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이 포함됐다.
갤럭시 AI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프로, 제미나이 나노, 이매진2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우스 등 네 가지 소프트웨어 모델로 구성돼 있다.
갤럭시S24에서 가장 고가인 울트라 모델 비중은 3월 기준 4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