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일 ‘오!정말’이다.
사기꾼이 하는 일 VS 우리는 계획이 있다
“지금도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표를 주면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보통 사기꾼이 하는 일이 아니냐. 집행 권한을 갖고 있어서 당장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정부·여당에 표를 주면 하겠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총선공약에 관해 집권했음에도 지금까지 추진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모든 철도를 지하화한다고 말하던데 재원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그런 공약이 나와야 한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수원 철도 지하화 같은 건 상당부분 민자 유치하는 방식이다. 재원계획 같은 부분이 충분히 준비되고 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모든 철도 지하화 정책을 비판하며)
민주당 갈 걸 VS 존재 자체가 당무개입
“기본적인 부끄러움은 알았으면 좋겠다. (민주당은) 정치하기 너무 편할 것 같다. 민주당 갈걸 그랬다. 뭐라고 이야기하더라도 얼마든지 말을 바꿔도 되고 거기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거제 방식을 두고 전 당원 투표를 치르는 것을 ‘말바꾸기’라 비판하며)
“한 위원장 본인이 ‘아바타면 당무개입이 아니지 않나’라고 하는데, 그러면 (한 위원장의) 존재 자체가 당무개입이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아바타면 당무개입 아니다’는 발언에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법무부장관이던 한 위원장이 총선에서 여당을 이끌게 된 것 자체가 대통령의 당무개입이 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지적하며)
말로는 재정건전성을 외친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무분별하게 총선용 퍼주기 정책을 하는 것도 우려스럽다. 역대급 세수 부족에 대책 없는 퍼주기 정책으로 정부가 강조하는 재정건전성은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다. 말로는 재정건전성을 외치면서 스스로 세수 기반을 무너뜨렸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총선 공약에 대해 말하며)
800만 근로자 위기 VS 모르쇠하다 이제야
“총선 때 양대 노총 지지를 얻고자 800만 근로자의 생계를 위기에 빠뜨린 결정이다. 선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운동권 특유의 냉혹한 마키아벨리즘을 보여주고 있다. 신의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법안 처리를 거부한 민주당을 비난하며)
“노동자에게 민생을 외면한 것은 죽음의 일터를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다. 모르쇠하고 있다가 뒤늦게 허수아비 산안청(산업보건안전청)을 개청하자는 정부를 믿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유예할 수는 없는 노릇.”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논평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두고 정부여당이 민주당을 비판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하며)
국민 앞에 서기 그리 두렵나
“국민 앞에 서기 그리 두렵나.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소통이란 사전에 짜인 각본대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대국민 불통 사기 쇼’인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던 윤 대통령은 어디 갔나. 국민께 철석같이 약속해 놓고는 왜 국민으로부터 도망치려고만 하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KBS 녹화대담으로 대체하는 것을 비판하며)
함께 할 계획 없다
“조국 전 장관이 정치적인 움직임을 준비 중이신 걸로 전해 듣고 있다만 개혁신당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 윤석열 정부에 꾸준히 진정성 있게 지적을 해온 개혁신당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시민들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민주당과 그 주변 정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탄핵이다 뭐다 해서 대한민국이 정쟁에 휩싸일 것이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
이준석과도 연대하면 200석도 가능하다’는 발언에 관해 말하며)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