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이 중장기적으로 시세 변동성을 낮추고 더 많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1일 “비트코인 ETF 출범은 가상화폐 시장이 더욱 성숙한 구조를 갖추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ETF 출시로 시세 변동성 낮아진다, 투자자 참여 활성화에 긍정적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시세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투자자 참여를 이끌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 출시 확대가 비트코인 거래소의 첫 등장 이후 꾸준히 이어진 시장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에 해당한다고 바라봤다.

투자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성격 자체가 크게 바뀌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 출범 뒤 거래량이 오후 3~4시 사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는 데 집중했다.

투자자들이 ETF 장 마감 시간 직전에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다른 시간에는 거래량이 제한되는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시간에 제약이 없이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루 중 변동폭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 사례가 많았다.

코인데스크는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에 투자자 참여를 늘리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변동성이 낮아지며 시장이 성숙해가는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전체 거래량에서 현물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