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700만 원대로 밀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비트코인을 축적한 가상화폐 지갑의 규모는 680억 달러(약 91조 원)까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 5700만 원대 공방, 투자자의 비트코인 축적 지갑 규모는 계속 커져

▲ 28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포테이토는 가상화폐지갑의 비트코인 축적에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이런 추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장기 투자의 수단으로 잡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9% 내린 5761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0% 낮아진 309만6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22% 내린 137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0.71%), 리플(-1.78%), 유에스디코인(-0.22%), 도지코인(-2.70%)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1.08%), 아발란체(4.35%)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에이다는 24시간 전과 같은 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8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포테이토는 가상화폐분석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비트코인 축적 지갑은 부정적 가격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680억 달러 가치로 커졌다”고 보도했다.

주기영 대표는 26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현재 비트코인을 축적한 가상화폐 지갑들은 680억 달러 상당의 170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포테이토는 “이는 투자자들의 믿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시장 공급 감소를 암시하여 잠재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