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타스 자회사 어코드바이오파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인 ‘DMB-3115’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면서 미국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타스는 앞서 동아에스티(동아ST)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를 기술 수입한 곳이다.
▲ 동아에스티(사진)가 5일 인타스 자회사 어코드바이오파마에서 미국 FDA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신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동아ST는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바이오파마가 미국 FDA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BLA) 신청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어코드바이오파마는 2023년 10월 미국 FD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품목허가 신청은 미국과 유럽의 스텔라라와 DMB-3115간의 품질 동등성 입증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평가 결과에서 DMB-3115는 스텔라라와 치료적으로 동등하다고 입증됐다.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텔라라 시장규모는 177억700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꼽힌다.
DMB-3115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돼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7월에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DMB-3115의 연구개발과 인타스와 어코드 바이오파마, 어코드 헬스케어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DMB-3115와 스텔라라 간 치료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DMB-3115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며 "DMB-3115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인타스와 긴밀히 협력해 남은 절차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