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로봇사업 영역을 동남아시아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골프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2년 동안 1200여 대의 안내로봇과 배송로봇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 LG클로이 서브봇이 서빙을 하는 모습. < LG전자 > |
계약규모는 약 280억 원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는 최대 수준이다.
골프장 운영 솔루션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등 동남아 6개국 골프장 사업 진입과 차별화를 위해 LG전자의 로봇솔루션을 채택했다.
LG전자가 로봇솔루션을 판매하면 스마트스코어가 이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LG클로이 가이드봇(안내로봇)을 통해 골프장이나 호텔에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골프 게임의 스코어도 가이드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각 국가 규격 및 인증 △언어팩 개발과 라인업 확대 △서비스 기획 및 실증 등을 위해 스마트스코어와 협력을 이어간다.
염인욱 스마트스코어 해외사업부문장 상무는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산업 전문성과 LG전자의 로봇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B2B(기업간거래)사업 창출을 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클로이 로봇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골프장 버티컬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한편 로봇을 활용한 신사업 기획 및 개발 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