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태영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공공주택 건설현장에 관리를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시장 불안 확산으로 공공주택 건설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각 건설현장 유동성 상황을 집중관리한다고 4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태영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공공주택 건설현장 9곳을 포함 건설현장 집중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이번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토지주택공사 현장 9곳에 참여해 주택 4010호를 건설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택, 단지 건설현장은 모두 336곳, 7만9751호에 이른다.
토지주택공사는 태영건설 현장 외에도 공공주택 각 현장 유동성 위기 징후 파악에 힘쓰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건설현장 노임 및 하도급 대금지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업체 공사비 지급 지연, 하도급 임금체불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관리한다.
품질관리처 주관으로 본사와 지역본부가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상시 보고체계를 확보하는 등 건설현장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참여하는 현장은 별도로 관리해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사전에 막겠다”며 “건설사 및 협력사 등을 부실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