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이 서민들을 돕기 위한 상생 방안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
삼성화재는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6%, 이륜자동차 보험료를 8% 수준으로 각각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이 내년 2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5~2.6% 가량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
삼성화재는 2022년 4월과 2023년 3월에 이어 처음으로 3년 연속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다”면서도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도 이날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6% 가량, 이륜자동차 보험료를 내년 1월 중순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수준으로 각각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가정용 이륜자동차 보험료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자동차 보험료는 12.0%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KB손해보험은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도 이날 내년 2월16일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5%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의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탕으로 보험소비자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DB손해보험도 19일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