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예탁결제원이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의 기초시장인 RP(환매조건부채권) 시장의 종합금리정보 제공을 추진한다.
예탁원은 14일 “시장 참가자와 정책 당국 등 시장 수요에 맞춰 분석 및 가공한 RP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 예탁원이 내년 11월경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무위험지표금리란 신용과 유동성 위험 등을 배제한 평균 자금 조달 비용을 뜻한다.
2012년 리보(Libor, 런던 은행 간 금리)가 폐지되면서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무위험지표금리를 개발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탁원이 2021년부터 국채와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 금리를 활용해 KOFR을 산출하고 있다.
예탁원은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를 통해 KOFR, 콜,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 국고채 금리 추이 및 변동성 분석 자료, RP 시장 참가자별 결제 규모와 금리 수준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 4월경 용역 사업자를 선정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11월 즈음 정식 개시할 예정이다.
정종문 예탁원 KOFR 사무국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정책당국의 RP·단기자금시장 동향 일일 점검을 지원하고 △중요지표관리위원회의 정기·수시 KOFR 금리 분석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며 △RP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