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카드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이 한 단계 올랐다.
현대카드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자사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Stable, 안정적)’에서 ‘AA(Positive, 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A(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현대카드> |
현대카드가 나이스신용평가의 장기신용등급 전망 AA(긍정적)를 회복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홈페이지에 공시한 마켓코멘트를 통해 “현대카드는 전략적 중요성 및 매우 우수한 사업기반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요 금융사다”며 “모회사인 현대차의 등급전망 상향 등을 고려해 전망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 근거로는 우수한 사업 기반, 높은 시장 지위, 보수적 위험 관리에 따른 우수한 자산 건전성, 그룹의 지원능력 상향 전망 등을 꼽았다.
실제 현대카드가 추진하는 AI·결제 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화 마케팅은 기존 마케터가 추천할 때보다 6배 높은 효율을 내면서 2023년 10월 기준 월 평균 119만 원이라는 국내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이용액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 및 연체채권 회수 업무에도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적용해 연체율을 꾸준히 0%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이 전 사업영역에서 성과를 내며 회원 수, 고객 충성도, 건전성 관리 등 모든 분야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이런 경쟁력이 좋은 평가의 밑바탕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