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새로 선보인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S23 FE(팬에디션)’ 모델의 국내 출시일을 다음달 8일로 정하고 세부 계획을 의논하고 있다.
▲ 미국에서 판매중인 갤럭시 S23 FE 사진. < 삼성전자 > |
S23 FE는 삼성전자의 기존 주요 모델인 ‘S23’에서 프리미엄 기능은 유지한 채 사양을 낮춘 모델이다. 출고가는 85만 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S23보다 30만 원가량 낮은 것이다.
‘갤럭시 S20 FE’가 출시된 지 3년 만에 중저가형 모델이 새로 나오는 것이다. 지난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이를 예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S23 FE는 지난달 미국에서 먼저 출시됐는데 가격은 당시 환율 수준으로 90만 원이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갤럭시 시리즈를 넘어서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중저가형 모델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S23 FE의 카메라에는 고해상도 렌즈, 3배 광학 줌, 나이토그래프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디스플레이는 163.1mm 다이내믹 아몰레드 2X며 배터리 용량은 4500mA(암페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