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유한킴벌리 LG유니참 한국P&G 생리대 가격 조사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9-01 18:3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생리대 가격논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최근 일부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비싼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신발 깔창 등을 대체재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리대 가격논란이 불거졌다.

  공정위, 유한킴벌리 LG유니참 한국P&G 생리대 가격 조사  
▲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근에 생리대 가격인상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물감을 칠해 붙인 생리대 및 생리대 가격 국가통제, 생리 인식 개선 촉구 문구가 설치되어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 한국P&G 등 생리대 제조사 3개사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화이트’와 ‘좋은느낌’으로 국내 생리대 시장점유율 55%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2위 LG유니참(바디피트)은 시장점유율 23%, 한국P&G(위스퍼)는 1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3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93%에 이른다.

공정위는 이 회사들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생리대 가격을 부당하게 높게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 가격은 외국과 비교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리대가 개당 평균 331원인 반면 일본과 미국은 181원, 캐나다 202원, 덴마크 156원이었다.

공정거래법 3조2항에 따르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지위를 남용해 상품·용역 가격을 부당하게 결정·유지 또는 변경하는 행위, 소비자 이익을 현저히 저해할 수 있는 행위는 금지된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7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유한킴벌리 등 생리대 제조업체 관련 조사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지금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생리대 제조사 3사 조사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