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임준석 아이노마드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우리은행 본점에서 '항공화물 신결제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제주항공, 항공화물 디지털 플랫폼사 아이노마드와 손잡고 금융권 최초 항공화물 전용 결제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항공화물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임준석 아이노마드(iNOMAD)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항공화물 디지털 플랫폼사 아이노마드와 함께 ‘신결제솔루션’을 도입해 금융권 최초로 항공화물 전용 결제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노마드를 이용하는 수출입 물류기업들은 신결제솔루션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운임 조회·예약뿐 아니라 전용카드를 이용해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그동안 중소 수출입 물류 기업들은 항공사나 혼재사(여러 화주의 화물을 모아서 운송하는 업체)와 거래에서 지급보증을 제출해야 하는 부담과 항공사와 혼재사 가격을 비교·예약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은행은 해당 서비스 출시로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운임을 비교할 수 있고 전용카드를 이용해 운임을 결제할 수 있어 기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플랫폼으로 자사 영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항공사도 결제대금을 더욱 안전하게 정산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3달 동안 아이노마드에서 전용카드로 제주항공을 예약하는 물류기업들은 추가 포인트를 포함해 결제액의 0.5%까지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항공화물 신결제솔루션은 그동안 항공 여객에 비해 금융서비스 사각지대였던 항공화물시장에서 수출입 물류기업, 항공사 모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시장에 꼭 필요한 서비스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공시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