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고객 수 증가에 따른 여·수신 증가로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매출 6566억 원, 영업이익 1275억 원, 순이익 954억 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9.43%, 영업이익은 21.92%, 순이익은 21.22% 증가했다.
▲ 카카오뱅크가 고객 수 2228만 명을 넘어서며 누적 순이익 2793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내부. <카카오뱅크> |
3분기까지 카카오뱅크 누적 순이익은 약 2793억 원으로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실적 증가를 두고 “고객 수 증가가 여신과 수신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2023년 3분기 여신 잔액 37조1천억 원, 수신 잔액 45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보다 여신 잔액은 34.91%, 수신 잔액은 32.08% 늘었다.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비교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대출금리는 7월 4.55%, 8월 4.67%, 9월 4.73%를 기록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친화적 대출금리 정책이 여·수신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2228만 명의 고객 수를 확보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약 200만 명의 고객 수 증가를 나타냈다.
8월 청소년 대상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뱅크mini의 연령대를 기존 14시에서 7세로 낮춘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여겨진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약 28.7%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5%포인트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