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는 8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 3대를 서울시에 기증했다. 사진은 아이오닉5. <현대차>
현대차는 8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 3대를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번 차량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증 차량은 서울시 최초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운영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충북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5 3대를 전달한 바 있다.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으로 제작된 아이오닉5는 특장차 전문 기업 '창림모아츠'와 협업해 만들었다.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 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하고 승·하차 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음성 안내를 적용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올해 기증한 차량은 주행 시 충격완화를 위한 안전 쿠션과 안전 손잡이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H-스페셜 무브먼트 차원에서의 차량 기증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고 전국의 이동약자 복지차량이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 전기차 기증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