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11-06 0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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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2024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키움증권은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따른 증시 반등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 6일 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키움증권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3일 키움증권 주가는 8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현재 주가 수준이 급격하게 낮아진 만큼 2024년에는 오히려 부담 없는 수준에서 반격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키움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2024년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증시 반등이 키움증권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 장기채 금리까지도 하락세로 반전된 만큼 기준금리는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따라 증시가 반등하면 증시 민감도가 높은 키움증권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근 미수금 이슈 등으로 주가 수준이 크게 하락한 점도 2024년 주가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 주가는 1분기와 3분기에 강한 상승을 기록했음에도 2분기 CFD(차액결제거래), 4분기 미수금 사태를 겪으며 이를 반납했다”며 “이에 따라 주가 수준이 급격히 낮아진 만큼 향후 개선 여력 역시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부동산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반등할 수 있는 채권이나 주식 시장과 달리 실질적 이자비용 하락이 필요한 만큼 2024년에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키움증권은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