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이 반도체 시장 회복 지연에 영향을 받아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DB하이텍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78억 원, 영업이익 50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 DB하이텍이 2023년 3분기 반도체 시장 회복 지연에 따라 실적이 급감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0.1%, 영업이익은 77.1% 감소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 더해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며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존 전력반도체 사업의 기술력을 높여가는 한편 고부가 고성장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미래준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최근 전기차, 모바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질화갈륨과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에 대한 초기투자를 진행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또한 올해 8월에는 장비 증설 등 생산성 향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월 15만1천장으로 확대했다.
DB하이텍은 11월1일부터 2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