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이 역대 최고 3분기 실적을 거뒀다. 에어부산의 역대 3분기 영업이익. <에어부산> |
[비즈니스포스트] 에어부산이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305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 순이익 1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5.8% 늘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이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433억원 역대 3분기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에어부산은 “여객 수요가 3분기 성수기를 맞아 탄력을 받았다”며 “기존 에어부산의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이 꾸준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중화 노선과 동남아시아 노선도 실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노선은 공급편이 2019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탑승률은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에어부산은 3분기 국제선 운항을 확대해왔다.
7월1일부터 부산~대만 가오슝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렸고 부산~중국 마카오 노선은 7월25일부터 재운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여러 환경적인 제약 속에서도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항공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올해 에어부산의 성과는 분명 질적으로 차별화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