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등 3개 수입차 회사에서 판매한 7개 차종 1만여 대가 자동차 제작 결함으로 리콜명령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FCA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차량 가운데 1만48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 정재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대표. |
그랜드 체로키는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이 6월19일 사고로 사망하면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차량은 2013년 3월27일부터 2015년 12월1일까지 제작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3272대, 2011년 9월8일부터 2014년 11월17일까지 생산된 300C 승용차 1768대다.
이밖에 지프 그랜드 체로키 승용차 2198대는 선바이어 램프배선 결함으로 리콜명령을 받았다. 2010년 7월20일부터 2012년 8월31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해당한다.
램프 배선과 루프 패널의 간섭이 일어나 배선이 손상될 경우 램프 오작동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또 그랜드 보이저 승용차 6대는 변속기 내부 오일펌프의 제작결함으로 이번에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2015년 9월14일부터 30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해당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승용차 2046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LED전조등, 차폭 등이 갑자기 꺼져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4년 5월3일부터 올해 6월14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MKX 승용차 1197대는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아프램의 제작결함으로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 승용차는 선루프의 창유리 패널이 오염될 경우 차량에서 떨어져나갈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6월26일에 제작된 차량 1대가 리콜대상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