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아시아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S전선아시아는 3분기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LS전선아시아가 3분기 베트남 생산법인의 성과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베트남 자회사 LSCV 전경. < LS전선아시아 >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LS전선아시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중저압 전력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며 “3분기 실적도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서 전선과 케이블을 만드는 종합전선회사로 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와 LSCV의 지주회사다.
LS전선아시아는 3분기 영업이익 92억 원으로 시장기대치(64억 원)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분기 최대실적인 2022년 3분기 94억 원과 유사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LS-VINA는 3분기 초고압케이블 북유럽 수출증가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LSCV도 부스덕트의 한국 대형 프로젝트 성과를 통해 3분기 호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부스덕트는 건축물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은 세계 2위의 희토류 매장국”이라며 “LS그룹은 황산니켈,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만큼 베트남에 사업기반을 두고 있는 LS전선아시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