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공주택 물량을 늘려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공공주택 물량 추가 확보와 패스트트랙 적용,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차질 없는 주택공급으로 주거안정 토대를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부는 올해 공공분양주택 ‘뉴홈’ 1만 호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2024년에도 추가로 1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24년 뉴홈 사전청약 계획은 올해 안에 발표한다.
원 장관은 민간 주택공급에 관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확대, 정비사업 규제개선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이권카르텔 혁파 의지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철근누락 등 부실이 발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무량판구조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조치를 취하고 설계·시공 관련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공공주택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며 “또 건설현장의 부조리를 혁파해 정상화하고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근본원인인 이권카르텔을 뿌리 뽑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밖에 전세사기 관련 법률·금융지원 등 정책수단 보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등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도시권 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등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