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NH투자증권은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개선한 ‘IMVT-1402’의 임상1상 중간데이터 공개 결과를 주목하며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했다.
▲ NH투자증권은 27일 한올바이오파마(사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후보물질의 파트너사 임상실험 결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2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전날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후보물질 ‘IMVT-1402’의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97% 상승했다”며 “글로벌 신약 트렌드까지 부합하는 국내 후보물질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바라봤다.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바토클리맙과 HL161ANS(IMVT-1402)를 라이선스 아웃한 바 있다.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의 글로벌 임상3상에 더해 안전성이 더 우수한 IMVT-1402의 임상1상 등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뮤노반트가 공개한 임상1상 데이터에 따르면 저농도 요법 4회 투여(다중용량상승,MAD)에서 유의미한 알부민 감소 및 LDL 콜레스테롤 증가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연구원은 "이는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모두 고무적"이라며 "자가면역질환치료제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평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49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