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정부 주도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3조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한은행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주관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해 올해 말까지 모두 3조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해 올해 말까지 모두 3조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는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산업자원부, 국방부, 코트라, 방위사업청, 무역보험공사가 글로벌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참여 은행으로서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수출보증기관의 정책적 보증지원과 연계한 금융지원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방위산업 관련 중소기업 특화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방위산업 대기업의 상생예금 재원을 바탕으로 일반대출보다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는 ‘상생대출 상품’도 내놨다.
두 개 대출상품은 이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통해 대출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도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추가로 발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무역금융 2조 원 △기술신용보증 대출 1200억 원 △방위산업 포함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금융지원 7800억 원 △방위산업 대기업 상생협력 기업대출 1천억 원 등 모두 3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향후 필요하면 규모를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해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수출 중소기업 및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없는 예비 수출기업 등을 위해 지속적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