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는 31일(현지시간)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주 배터리 합작공장 추가 투자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가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예정인 배터리 제조공장에 투자규모를 늘린다.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는 31일(현지시각) 보도자료에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 주 배터리 합작공장에 20억 달러(약 2조6천억 원) 추가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추가투자에 따라 조지아에 건설될 전기차 제조시설과 배터리 합작공장에 총 75억9천만 달러(약 10조260억 원)가 투입되면서 향후 8년 동안 해당 지역에 8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지역 전기차배터리 공급을 위해 조지아주에 건설하기로 한 배터리생산 합작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다.
당시 두 회사는 2028년까지 5조7천억 원을 투입해 연간 약 30만 대 물량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투자 금액을 2조6천억 원가량 더 늘린 것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이번 투자 증액은 미국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 헌신을 반영한다”며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전기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켐프 주지사와 조지아주 전역의 많은 지역사회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사장은 "이번 투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미국의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강화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조지아주의 지원 덕분에 최고 품질의 제품과 오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