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2023-08-30 09: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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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풍력발전용 베어링 생산업체 씨에스베어링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씨에스베어링은 고객사 다변화 전략과 고판매가 제품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 씨에스베어링은 고객사 다변화 전략과 고판매가 제품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씨에스베어링>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씨에스베어링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2만1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씨에스베어링 주가는 1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은 내년부터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너럴일렉트릭에 납품하는 물량 비중을 올해 90%에서 내년 7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고객사 베스타스와 지멘스에 보낼 제품 비중을 20%, 10%로 늘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베스타스에 납품할 6MW 제품 양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한다”며 “지멘스에 보낼 3~5MW 제품 승인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씨에스베어링은 올해 매출 119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은 약 142.8%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파악했다.
허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의 현재 주력 제품인 2MW 제품의 비중은 82% 수준에 달한다”면서도 “향후 판매가격이 더 높은 3MW에서 6MW 제품 비중이 36%까지 늘어나면서 판매가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제너럴일렉트릭은 씨에스베어링과 내년부터 시작해 2026년까지 이어지는 장기공급게약을 맺었다”며 “이는 향후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는 풍력 베어링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것으로 씨에스베어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