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이어진 조정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반등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증권사 JP모건의 전망이 나왔다.
가파른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도세가 마무리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시세에 반영된 투자자 매도세가 마무리 단계로 파악된다는 증권사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5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6월부터 한동안 이어진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이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617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8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10% 넘는 가파른 하락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JP모건은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최근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매도세가 마침내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6월부터 나타난 상승 국면의 이전 수준까지 하락한 것은 해당 기간에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가 대부분 자산을 매도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따라서 당분간 가상화폐 시세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최근 시세 하락은 결국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배런스는 “가상화폐 시장이 최악의 시기를 이미 지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여러 비트코인 시장 지표가 당분간 약세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