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다수의 주요 사보험사들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의약품)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상위 5개 보험사(가입자 수 기준) 가운데 한 곳을 포함한 10여 곳의 사보험사 처방집에 베그젤마 등재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3일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사진)의 미국 사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를 마쳤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 4월 미국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0%를 장악했다.
처방집에 등재된다는 것은 보험사가 사용해도 좋다고 인정한 약이라는 의미로 사보험 중심의 미국 제약시장 특성상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회사의 처방집에 등재됐는지 여부가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여러 보험사들과 협상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초까지 60% 이상까지 장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인 베그젤마가 출시 초반 공보험 등재에 이어 다수의 주요 사보험사들과 연달아 계약에 성공했다”며 "현재 주요 채널들과 진행 중인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통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 내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